슈퍼컴퓨터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미와 중미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이 0.3%에 불과하다고 계산했습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가혹해 보일 수 있지만, 그 근본적인 메시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홍명보 감독의 미래는 더욱 흥미로워 보입니다.
축구 뉴스 매체 옵타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추첨을 앞두고 자체 슈퍼컴퓨터의 분석을 바탕으로 우승 배당률에 대한 초기 예측을 발표했습니다. 총 48개국이 본선에 참가하며, 이 중 42개국은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6개국은 유럽 플레이오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됩니다.
이번 예측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대표팀은 스페인이었습니다. 스페인은 무려 17%의 우승 확률로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토토사이트 모음 프랑스(14.1%), 잉글랜드(11.8%), 아르헨티나(8.7%), 독일(7.1%), 포르투갈(6.6%), 브라질(5.6%), 네덜란드(5.2%)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모든 팀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옵타는 스페인의 경기력을 분석하며 "유로 2024에서 열린 7경기 중 6경기를 90분 만에 승리했고, 연장전은 독일과의 8강전에서만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이어 "현재 국제 경기에서 31경기 무패 행진(25승 6무) 중이며, 마지막 패배는 2023년 3월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0.9%의 확률로 17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0.3%의 확률로 이집트, 알제리와 함께 공동 26위에 올랐습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도전자'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경쟁력을 확률만으로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축구는 숫자로만 설명할 수 없는 변수가 무수히 많은 스포츠이며 월드컵은 더욱 극한의 경기입니다. 특히 올해 북중미 월드컵은 48개 팀으로 확대되어 조별리그 판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조별리그 추첨에 따라 경로가 어려울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2번 포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조별리그에서 상대하는 팀들의 난이도가 과거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와 같은 강호들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이전 월드컵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우승 확률은 "현재 성적"과 "최근 결과"에 기반한 계산에 불과합니다. 독일이 2014년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널리 나오지 않았고 크로아티아가 2018년 결승에 진출하기 전에는 경쟁국으로 간주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0.3%의 확률이라도 실제 경기에서는 그다지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는 각 조 상위 2개 팀뿐만 아니라 최고 성적을 거둔 상위 3개 팀이 참가하여 32강에 진출합니다. 단 한 번의 탈락 경기에서는 데이터의 의미를 잃고 흐름, 조건화, 전술적 적응력이 가장 중요해집니다.
홍명보 감독이 취임하면서 "16강 이상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다가오는 북미와 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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